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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국인 카지노 관광 서리맞나

이소현 기자 입력 2014-12-04 00:00:00 수정 2014-12-04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도내 카지노들이 호황을 누려왔는데요. 중국 정부가 부정부패를 없애겠다며 중국인들의 해외 도박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제주 카지노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중국 공안부가 발행하는 기관지인 인민 공안보입니다. 중국인들의 해외 도박 실태를 고발하는 기사에서 제주도는 도박의 천국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무사증으로 입국할 수 있는데다 카지노들이 성 접대까지 제공해 도박 범죄의 새로운 중대 재해구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주에서 도박을 한 중국인의 80%가 돈을 잃어 전국 공안 책임자들이 해외 도박을 없애기 위한 회의까지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카지노 도시인 마카오에서는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1년 전보다 20%나 줄었다는 발표도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가 카지노에서 중국 신용카드의 사용을 제한하고, 마카오 체류 기간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INT▶ 양일용 교수 / 제주 관광대학교 "(중국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카지노로 자금을 많이 쓰는 것으로 인정돼 중국에서 반 부패 드라이브 정책을 강하게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도내 카지노 업체들의 주식은 하룻 만에 10% 이상 폭락했고, 대형 여행사와 면세점 주식까지 동반 하락했습니다. ◀INT:전화▶ 권영기 사무국장 / 한국 카지노업관광협회 "한국으로 계획했던 사람들도 많이 안 올 것이고.. 내년 영업 상황이 어떻게 될지 참 우려하는 바가 큽니다. 많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제주도 카지노 이용객 35만 명 가운데 83%는 중국인이었습니다. "(S/U) 중국 정부가 해외 원정도박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경우, 타격이 클 것으로 보여 도내 카지노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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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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