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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허가없이 지하수 쓰나?

이소현 기자 입력 2014-12-11 00:00:00 수정 2014-12-11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의 공공자원인 지하수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허가도 없이 함부로 지하수를 쓰면서 지하수 고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한림읍의 한 대중 목욕탕. 지하수 관정을 인근 밭에 뚫어 한달에 천 톤이나 되는 지하수를 쓰고 있습니다. 3년에 한 번씩 수질검사를 받은 뒤 허가를 연장해야 하지만 이런 절차 없이 8개월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SYN▶ 목욕탕 업주 / 음성변조 "(사장님은 몰랐던 거예요?) 네네. 아이 엄마도 농촌 일을 하다 보니 관공서 일을 잘 모른다." 산업폐기물에서 나오는 먼지를 막기 위해 쉴새없이 스프링쿨러가 돌아갑니다. 한달에 500톤씩 지하수를 쓰는 이 콘크리트 업체는 허가기간이 끝난 지 5개월이 지나서야 뒤늦게 허가를 연장했습니다. (C.G) 지하수 이용 허가에 관한 특례에 따르면 연장 허가를 받지 않고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SYN▶ 제주 수자원본부 관계자 /음성변조 "(지하수 연장 허가) 원칙적으로 과태료, 행정절차 등 다 하면 공무원이 실질적으로 일하기가 진짜 힘듭니다." 제주지역에 지하수 사용 승인을 받은 곳은 6천여 곳. 지하수 고갈을 막기 위해 취수량을 관정마다 엄격히 제한해왔지만 이처럼 허가없이 쓰는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S/U) 관계기관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공공자원인 지하수가 무분별하게 새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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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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