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4-12-21 00:00:00수정 2014-12-21 00:00:00조회수 0
◀ANC▶ 제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경기를 열었습니다. 응원을 위해 찾은 축구 팬들도 이웃에게 사랑과 온정을 전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그라운드에 몰아치는 차가운 눈보라도 대표팀 선수들의 열정을 식히진 못했습니다. 제주 전지훈련의 마지막, 다음달 호주 아시안컵에서 뛸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은 자선경기로 선수들의 실력을 공개했습니다. 선제골은 전반 18분, 백호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정협이 헤딩슛으로 장식했습니다. 이어 이재성의 연속 골로 박건하 코치가 이끄는 백호팀이 앞섰지만, 신태용 코치의 청룡팀이 2골을 만회해 2 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INT▶ 이정협 /축구 국가대표 "웃으면서 그 안에 긴장감들이 많이 있었고요. 그래도 다들 훈련 재밌게 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는 당초 비공개 자체 평가전으로 치를 예정이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민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며 깜짝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INT▶ 슈틸리케 감독 "자선 경기를 통해 조금이라도 제주도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했습니다." 경기장에는 국가 대표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도민과 관광객 등 축구팬 800여 명이 찾아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INT▶ 김미경 / 제주시 애월읍 "아이들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내보게 하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왔어요." "(S/U) 이번 자선 축구는 따뜻한 나눔의 감동으로 그라운드를 채우며 추운 연말, 사랑의 온기를 이웃에게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