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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말산업특구 현 주소

이소현 기자 입력 2014-12-26 00:00:00 수정 2014-12-26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는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는데요. 하지만,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다보니 벌써부터 용두사미가 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승마용 말을 훈련시키는 말 조련 거점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한라산 기슭의 초원. 올해 안에 토목공사가 시작됐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설계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정부와 제주도가 올해부터 9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예산 지원이 늦어진데다, 토지주의 반발로 거점센터 예정지도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INT▶ 김준 제주마육성팀장 / 제주도축산진흥원 "사업 대상자 선정, 확정, 예산 확보 부분이 어려웠고, 조련 시설을 하기 위해서 전문 인력들이 필요한데 (외부 인력 밖에 없는 실정이다.)" 말 산업 특구 지정에 따라 추진되는 다른 사업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승마 관광길인 '에코힐링 마로'와 말 전문병원 등을 설립하기 위해 제주도가 내년 사업비로 117억 원을 정부에 신청했지만 20억 원만 반영돼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INT:전화▶ 김우남 국회의원 "올해 세수 부족이 많아 전액 반영이 안 됐고. 중앙에서도 전문 인력이 충분히 확보가 필요하다." 이러다보니, 말 사육농민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특구지정이 별 효과가 없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김상필 회장 / 한라마 생산자협회 "일방적으로 행정이나 말 산업 전담 기관이 정책을 끌고 가는 것보다 다양하게 농가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 "(S/U) 이런 가운데, 정부는 연말까지 두 번째 말 산업 특구를 지정할 방침이어서 제주 지역의 선점 효과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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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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