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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안개 속 교통사고 속출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1-26 00:00:00 수정 2015-01-26 00:00:00 조회수 0

◀ANC▶ 평화로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안개가 낄때마다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데 안전시설은 물론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도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짙게 낀 안개 속으로 차량들이 달립니다. 그런데, 앞서가던 차량이 갑자기 멈추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잇따라 부딪힙니다. ◀SYN▶ '쿵' 사고가 난 곳은 상습 안개 구간인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부근 평화로.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쯤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힌데 이어, 10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차량 6대가 또 다시 부딪힌 것입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명이 다쳤고, 2시간 가량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INT▶ 사고 운전자 "안개가 엄청 심했어요. 저는 비상등을 켜고 왔어요. 그런데 앞에 차가 비상등을 켜지 않았고, 이 앞에 멈춰 있던 차도 비상등이 없었어요." "(S.U) 사고가 난 이 곳은 짙은 안개 때문에 50미터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비까지 내려 노면이 젖어 사고 위험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3년동안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안갯길 교통사고는 모두 21건. 2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습니다. 안개길의 경우 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치사율은 10%로 빗길이나 눈길보다 두 세배나 높습니다. ◀INT▶ 정미숙 /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제한 속도로부터 50% 감속해서 운전해야 하고, 전조등과 비상등 등 등화장치 점검이 필요합니다." 특히, 안갯길 사고가 자주 나는 평화로는 차량들이 대피하거나 우회할 수 있는 갓길이 없다보니 피해가 커져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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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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