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03-05 00:00:00수정 2015-03-05 00:00:00조회수 0
◀ANC▶ 제주 옥돔은 명절 제수용품이나 선물로 인기가 높다보니 이런 점을 노린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 설에도 폐업한 업체 이름으로 옥돔을 팔거나 중국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둔갑시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수북히 상자가 쌓여있는 수산물 냉동 창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설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온 제주산 옥돔과 갈치입니다. 45살 안 모씨가 지난해 5월부터 이 곳에서 판매한 수산물은 17톤에 4억2천만 원 어치. 포장지에는 업체 이름과 영업등록번호가 적혀있지만 모두 폐업한 업체의 것이었습니다. 식품위생법상 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아 위생점검도 받지 않았습니다. ◀SYN▶ 00수산 관계자 / 음성변조 "저희들이 (건물을) 임대해서 쓰고, 따로 가공공장이 있거나 시설 (설치)할만한 여력이 없으니까. (폐업 업체) 가공번호 있으니까 쓰게 된 거죠." 중국산 옥돔을 2배 이상 비싼 제주산으로 둔갑시킨 업자도 적발됐습니다. 47살 이 모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중국산 옥돔 300킬로그램 640만 원 어치를 제주산으로 표시해 인터넷 카페를 통해 팔아왔습니다. ◀INT▶ 김용온 계장 /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경찰청은 금년을 불량식품 근절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앞으로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불량식품 사범이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강화하겠습니다." "(S/U) 경찰은 원산지 허위 표시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산물 판매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