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쯤 추자도 북서쪽 43킬로미터 해상에서 홍콩 선적의 4천400톤 급 화물선인 이스턴엠버호가 전복됐습니다. 이스턴엠버호는 인천에서 부산으로 가다 화물선과 충돌해 예인되던 중이었는데, 사고 당시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배에는 원목 650개와 유류 18톤이 실려있는데, 해경은 3천톤급 경비함정을 보내 안전조치에 나섰고, 근처를 지나는 선박들도 주의하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