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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농공단지 활로 찾나

홍수현 기자 입력 2015-04-12 00:00:00 수정 2015-04-12 00:00:00 조회수 0

◀ANC▶ 농촌지역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0년대부터 들어선 농공단지, 제주에는 3곳이 조성됐는데요, 하지만 조성된 지 20년이 넘다보니 기반시설이 낙후돼 입주업체마다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989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제주시 구좌농공단지입니다. 15개 업체 가운데 최근 2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30년 가까이 된 시설을 보수하는데 수천만 원이 드는 데다,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력 구하기마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INT▶ "우리도 있지만 옆에 있는 공장도 보면 열악한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제주도에서 사업하기가 쉬운게 아니거든요.." 특히 입지여건상 교통이 불편한데다 폐업한 공장들도 곳곳에 방치돼 미관을 해치다보니 일손 부족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INT▶ "제주시에서 사람을 구할 때 하고 우리가 구할 때 하고는 20% 임금을 우리가 더 준다고 해도 제주시에서 여기까지 와서 근무하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제주도내에 조성된 농공단지는 구좌와 금능, 대정 등 3곳. 경영난에 휴업이나 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지만 최근 조성된 기술 특화나 전문단지와 달리 예산 지원 규정도 없어 낙후된 농공단지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되고 있습니다. ◀INT▶ "3개 농공단지가 일반단지로 돼 있어서 집적화에 따른 이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확장되는 부분은 전문단지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설립 20여 년 만에 추진되는 농공단지 시설개선사업이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지 않도록 보다 장기적인 안목 아래 세밀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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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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