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04-19 00:00:00수정 2015-04-19 00:00:00조회수 0
] ◀ANC▶ 제주시내 한 다세대 주택에서 LP가스가 폭발해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폭발 충격에 주변 건물들의 유리창도 파손되는 등 휴일 주택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다세대 주택 2층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옥상에는 몸을 피한 주민들이 초조한지 구조를 기다리며 주위를 빙빙 돕니다. 오늘 오후 2시50분쯤, 이 곳 다세대주택 2층 가정집에서 굉음과 함께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S/U) 폭발 충격으로 건물 사이에 구멍이 났고,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인근의 10층짜리 건물 유리창이 뻥 뚫렸고, 주차된 차량 수십대에도 파편이 튀었습니다. ◀INT▶ 주민 "우리 가게가 여기서부터 직선으로 300미터 떨어졌는데 거기 건물이 다 흔들릴 정도로 소리가 컸다니까." 가스가 폭발한 2층 가정집에 있던 42살 심 모 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었고, 입주민 6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주민들은 며칠 전부터 건물 안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고 말합니다. ◀INT▶ 주민 / 음성변조 "어제 저녁에 잠깐 가스 냄새가 났다는 사람도 있고. 순간적으로 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그렇게 났어요." 소방당국은 다세대주택 2층 주방에서 가스가 폭발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김지형 제주소방서장 "주방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건물 10여 동이 가스 폭발에 의한 영향으로 유리창 파손 및 기자재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