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04-21 00:00:00수정 2015-04-21 00:00:00조회수 0
◀ANC▶ 요즘 중산간에 고사리를 꺾으러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길을 잃었다는 신고도 크게 늘고 있는데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중산간 들녘에 고사리를 꺾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햇고사리를 찾아 이곳저곳 숲속을 마다않고 옮겨다닙니다. 대부분 50대 이상 노인들인데 처음엔 삼삼오오 모여있다가 고사리를 꺾는데 열중하다보면 홀로 남기 일쑵니다. ◀SYN▶ 고사리 채취객 / 음성변조 "저 위에 먼 곳에 간다. 어제 같은 날에는 길 잃어버리는데. 이 오름 옆에서 하는 거는 괜찮다." 특히, 갑자기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오면 방향 감각을 잃어 길을 잃기 십상입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서 고사리를 꺾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33건 접수됐습니다. 하루에 두 번 가까이 됩니다. 소방당국은 길 잃음 주의보를 발령하고 가급적 여럿이 함께 다니고 휴대전화와 호각,여벌 옷 등을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INT▶ 좌재철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예비 배터리와 호루라기 등을 지참하면 좋겠고요, 가끔 주변을 살피고 위치를 확인해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u) 특히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날은 피해야 돼고 길을 잃었을 때를 대비해서 되도록이면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봄철에는 궂은 날씨가 많아 고사리 채취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