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 기자
입력 2015-04-26 00:00:00수정 2015-04-26 00:00:00조회수 0
◀ANC▶ 서귀포 지역의 유일한 공공 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이 신축 병동 개원 이후, 진료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진료과목은 전문의와 간호사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운영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의료원에 새로 문을 연 심뇌혈관진료센터. 초고해상도 입체영상으로 미세 혈관을 볼 수 있는 조영촬영장치를 비롯한 7개 장비와 전문 인력 9명이 배치됐습니다. 혈관질환 진단뿐 아니라 응급을 요하는 심근경색 환자를 제주시까지 이송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2천13년, 새 병동 이전과 함께 이같은 전문 진료센터를 갖추면서 지난해 서귀포의료원을 찾은 환자는 2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습니다. 또 1억6천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15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INT▶ "병원 시설도 좋고 깨끗하고, 진료 담당의들도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만족합니다." (s/u) "하지만 전문 의료 인력 수급에 차질이 계속되면서 일부 과목은 여전히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아과는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2개 과 가운데 1곳만 진료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기로 했던 24시간 분만센터는 인력을 채용하지 못해 아직까지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서귀포 주민들이 가급적이면 제주시까지 가지 않더라도 여기에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그게 아마 여기 지역주민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극심한 간호사 부족으로 간호사 채용에도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서귀포의료원의 의료 서비스 개선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