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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물폭탄 피해 속출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5-12 00:00:00 수정 2015-05-12 00:00:00 조회수 0

◀ANC▶ 올 여름 태풍 심상치가 않다고 하는데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텐데요. 기록적인 폭우라고는 하지만 첫번째 태풍부터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건물 앞 주차장이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양수기로 빗물을 퍼내보지만, 무릎까지 물이 차올라 제대로 걷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SYN▶ 주민 "문을 닫아놨는데 (집에) 들오니 이 상태였다. 배수가 안 되고 있어요. 다른 때에도 여기 물이 고여 있었다." 밤 사이 서귀포시 지역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은 20여 군데. 빗물을 흘려보내는 우수관이 용량을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기후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낡은 배수시설은 집중 호우에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INT▶ 도기수/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주로 가정집 하수구가 막혀서 흘러넘치는게 많았고, 센터 앞 맨홀 뚜껑이 들릴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다." 집중호우에 속수무책인 것은 농촌지역도 마찬가지. 저수지는 쓰레기와 나뭇가지로 뒤덮여 누런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s/u) 침수 상습 구역인 이 지역은 비만 왔다하면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수년 째 공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몇년 전부터 탄원서까지 제출했지만 달라진 건 없다는게 주민들의 이야기입니다. ◀INT▶ 박덕구 / 주민 "이 동네 사람들, 농지 가진 사람들도 그렇고 집 있는 사람들이 여기 비만 왔다하면 불안합니다."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는 늘어나는데, 도시 개발로 빗물이 스며들 땅은 줄면서 앞으로 침수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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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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