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05-15 00:00:00수정 2015-05-15 00:00:00조회수 0
◀ANC▶ 요즘 운전을 하다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위협하는 보복운전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렌터카를 몰던 관광객이 던진 음료수병에 택시기사가 맞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VCR▶ 제주시내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택시 앞으로 렌터카가 끼어듭니다. 놀란 택시기사가 경적을 울리자 한 쪽으로 비키는가 싶더니, ◀SYN▶ 굉음 곧바로 추월해 택시 앞을 막아선 뒤 급정거하더니 차에서 내린 젊은이들이 다가와 화를 냅니다. ◀SYN▶ "뭘 뭐예요. (왜 빵빵거려요.) 빵빵 거릴 수밖에 없잖아. 좌회전 차선에서 좌회전한 게 아니잖아.“ 말다툼 뒤에도 렌터카는 택시 앞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고. 택시가 차로를 바꿔 렌터카와 나란히 달리는 순간 갑자기 플라스틱 음료수 병이 날아왔습니다. ◀INT▶ 피해 운전자 / 음성변조 "정면 주시하고 운전하고 그것만 신경 쓰고 있는데 갑자기 (병이) 날아와서 사람이. 놀라기만 한 게 아니라 이렇게 됐죠(얼굴이 휙 돌아갔죠)." 경찰은 렌터카 운전자 22살 안 모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보복운전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