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에서는 햇마늘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고 수매가도 작년보다 올랐지만 농가들은 껑충 뛴 인건비와 극심한 일손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수확이 한창인 마늘밭. 튼실하게 여문 마늘을 뽑는 농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올해는 적절한 강수와 일조량 덕분에 어느 해보다 마늘 품질이 좋습니다. ◀INT▶정치문/농가 "작년보다 마늘 구가 좋고 이렇게 줄기에도 병이 없이 튼튼하게 익어서 나중에 저장성도 좋고..." 올해 제주산 마늘 생산예상량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3만5천 톤, 지난해 수매가격이 1kg에 1,700원 대까지 폭락해 재배 면적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품질 향상과 생산량 감소로 시장가 추가 상승 기대도 높아지고 있지만, 농가들은 마늘을 수확할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s/u)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치솟는 인건비는 농가들에게 더 큰 부담입니다." 올해는 인건비가 작년보다 10%나 올랐지만 고된 마늘 수확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아예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INT▶정병철/농가 "여기가 밭이 한 2,300평 되는데 보다시피 작년에 워낙 사람을 못 빌려가지고 천 평 정도 재배면적을 줄인 겁니다." 만성적인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마늘 농가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농번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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