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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인도 바닥 갑자기 꺼져.. 지자체 안전 뒷전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5-28 00:00:00 수정 2015-05-28 00:00:00 조회수 1

◀ANC▶ 최근 전국적으로 도로에 구멍이 뚫리는 싱크홀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인도가 갑자기 꺼지는 바람에 행인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인도 가장자리 판석에 큼지막한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름 50센터미터, 깊이가 1미터나 되는 구멍입니다. 지난 24일 저녁 이 곳을 걷던 행인이 판석을 밟자 갑자기 무너진 것입니다. 피해자는 구멍에 허리까지 빠지는 바람에 온 몸에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INT▶ 부상자 / 인도 땅 꺼짐 사고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발이 빠졌다. 밑에 우르르 (돌)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거의 골반까지 빠진 상태여서 저도 당황을 했죠.“ 사고가 난 곳은 2년 전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신설된 인도. (C.G) 인도 아래쪽 지하에는 빗물을 모아뒀다 하수도로 보내는 구덩이를 30미터 간격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구덩이 위에 올려놓았던 판석에 금이 가는 바람에 무너져버린 것입니다. ◀SYN▶ 제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거기는 인도 보도인데 차량들이 올라가서 훼손돼 뚜껑이 깨지는 것들이 있고, 그런 부분을 보수를 했었는데." 사고가 난 뒤에도 구멍은 이틀 동안 방치됐다 주민들이 항의하자 뒤늦게 철제 창살이 설치됐습니다. 제주시는 앞으로 이 곳의 판석을 모두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인도를 걷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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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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