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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고 우려 있었다"

김찬년 기자 입력 2015-06-29 00:00:00 조회수 3

◀ANC▶ 최근 여객선 좌초 사고가 발생했던 추자도 신양항에 결국 100억원 이상을 들여 항만공사를 다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MBC 취재결과 여객선 운항 허가를 내주기 전에도 사고 우려가 있다며 안전감독관이 지적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ANC▶ 취항 닷새만에 항구에서 좌초한 레드펄호. 배 밑바닥을 살펴보니 암초에 걸리면서 심하게 긁힌 흔적이 선명합니다. 페인트가 수십미터나 벗겨졌고 심한 곳은 철판까지 깍여 나갔습니다. 하마터면 배에 구멍이 뚤리는 대형 사고로도 이어질뻔 한 겁니다. 결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레드펄호가 선박검사기관에서 안전검사를 받도록 했고 신양항에는 암초 위치를 표시하는 부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중장기대책으로는 130억 원을 들여 암초를 없애는 준설공사를 하고 예인선도 배치해야 한다고 제주도에 요청했습니다. ◀INT▶좌남수/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는) 새로운 배가 112미터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한 5개월 전부터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방치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래도 이정도 사고가 났으니 망정이지.." 문제는 이같은 우려가 이미 운항 허가를 내주는 과정에서도 제기됐다는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정부가 올해부터 지방항만청에 배치한 해사 안전감독관은 항구가 좁아 여객선 운항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한 차례 시범운항 한 뒤 문제가 없다며 허가를 내줬습니다. ◀INT▶안봉주/해양수산부 해사 안전감독관 "실제 항만 조건보다는 (배가) 크고 선회장이라든가, 방파제 입구 폭이 약간 작지 않느냐.." (S/U) "결국 행정당국은 충분한 검토없이 무리하게 운항을 추진하다 예산을 낭비하고, 여객선 재취항도 불투명하게 돼 사고 원인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습니다. MBC 뉴스 김찬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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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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