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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외국인 절도범 택시기사 검거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6-30 00:00:00 수정 2015-06-30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카지노를 찾는 중국인이 급증하면서 범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중국인이 마사지업소에서 돈을 훔치다 택시기사들에게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쇼핑백을 든 남성이 상가 건물로 들어갑니다. 마사지업소 안을 두리번 거리며 사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문이 열린 방 안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뒤 헐레벌떡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중국인 33살 왕 모씨가 주인이 잠든 틈을 타 핸드백에 있던 돈을 훔친 것입니다. 왕씨는 오늘 (어제) 새벽 이 곳에 두 차례나 침입해 140만 원을 훔쳤습니다. ◀INT▶ 피해 업소 사장 "카지노에서 돈 다 잃고 다시 또 온 거죠. 처음(새벽 1시)에는 모르고 그냥 잤는데. 3시 때 왔을 때는 알았어요. '도둑이야'이랬죠." 왕 씨를 잡은 건 서귀포시내 카지노에서 제주시의 호텔로 태워준 택시기사였습니다. 택시비가 없다며 돈을 구해온다던 중국인이 갑자기 마사지업소로 들어가자 수상히 여긴 겁니다. 업소에 전화를 건 택시기사는 괴한이 돈을 훔쳐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때마침 왕 씨가 뛰쳐나오자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INT▶ 한상연 / 택시기사 "비상등 켜고 계속 쫓아갔죠. 쫓아가다가 (도둑이) 다른 택시를 잡아서 타고 가는데 마침 우리 콜택시라 무전을 통해 그 사람 도둑이니까 파출소 앞으로 가주라." 경찰은 왕씨가 카지노에서 돈을 모두 잃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함에 따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s/u)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절도와 도박 범죄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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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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