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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JDC 직원 비리 의혹, 또?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7-21 00:00:00 수정 2015-07-21 00:00:00 조회수 0

◀ANC▶ 대규모 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으로 시끄러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이번에는 직원의 비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어교육도시 아파트 공사를 미끼로 도내 중소업체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최근 완공된 아파트 단지입니다. JDC가 분양한 토지에 국제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아파트를 대형 건설업체들이 지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대형 건설업체들이 기존 하도급 업체와 함께 오는 바람에 하도급을 따내기 어렵다는 게 제주 지역 중소업체들의 이야기입니다. ◀SYN▶ 하도급 관계자 / 음성변조 "제주도 업체도 참여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자기네(육지)가 부리는 업체를 부리고 싶어 하지. 단가를 낮출 뿐더러... (로비) 얘기 들리는 거는 조금씩 있어요." 이를 악용해 JDC 과장급 직원 39살 김 모 씨가 제주 지역 중소 업체들에게 공사 하도급을 받게 해 주겠다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금까지 김 씨에게 돈을 건넨 제주지역 업체는 4곳. 재작년부터 2년 동안 1억 6천여 만 원을 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업체들은 하도급을 맡지 못하자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JDC는 김 씨를 직위 해제한 뒤, 뇌물 수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SYN▶ JDC 관계자 / 음성변조 "(해당 직원) 전에 교육 도시처에도 있었고.. (그러면 전에 있었으니까 영향이 좀 있었나요?) 과거 관련 부서에서 일 했으니까 악용한 것 같다." 김 씨는 돈을 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제주 지역 업체들을 소개한 브로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도 임직원들의 비리와 특혜 의혹으로 뭇매를 맞았던 JDC가 또 다시 비리 의혹에 휘말리면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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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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