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2015 강정 생명평화대행진'이 오늘 5박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제주시청을 출발해 제주전역을 걸어서 순례한 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은 오늘 낮 강정마을에 집결해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부근에서 인간띠잇기 행사와 해군기지 반대투쟁 3천일을 기념하는 범국민 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9년간의 해군기지 반대투쟁과정에서 주민과 활동과 700여명이 연행돼 이 가운데 600여 명이 기소됐고, 확정된 벌금만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