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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가축 불법 도축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8-18 00:00:00 수정 2015-08-18 00:00:00 조회수 0

◀ANC▶ 여름철 보양식으로 뭐니뭐니해도 삼계탕을 빼놓을 수 없겠죠, 그런데, 위생검사를 받지 않고 토종닭을 불법 도축한 양계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양계장 한 편에 마련된 간이 창고. 플라스틱 통에는 손질된 토종닭이 들어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도축을 앞둔 닭이 컨테이너에 가득합니다. 닭은 도축되자마자 식당으로 팔려나갑니다. ◀SYN▶ "어느 식당예요? 어느 식당예요?" 다른 양계장 창고에는 닭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닭은 소독시설과 격리시설, 폐수처리시설 등을 갖춘 곳에서 도축하고 생체검사까지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각종 비용을 아끼기 위해 양계장 내에서 불법으로 도축하는 겁니다. ◀SYN▶ 농장 업주 / 음성변조 "도계장은 제주도에 한 군데 밖에 없는데 그것도 영세 농가들이 가면 후순위로 밀린다. 도축하려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고 (제주시까지 거리가 멀다.)" 이처럼 불법 도축하다 경찰에 적발된 농장은 모두 3곳. 하루 평균 2천 300마리, 시가로 4천만 원 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INT▶ 계절음식점 관계자 / 음성변조 "(양계장이) 완전 큰데요. 서귀포에서 완전 알아주는데. 배달도 빠르고. (닭을) 많이 부르니까 좀 싸죠." ◀INT▶ 박종남 / 서귀포 경찰서 지능팀장 "밀도축한 식육의 경우 위생 시설을 갖추지 않은데다가 전염성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S.U) 경찰은 위생시설을 갖추지 않고 가축을 불법 도축해 판매한 혐의로 농장업주 3명을 입건하는 한편, 지자체와 함께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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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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