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제주해녀 삶, 오멸 감독의 새 영화 크랭크인

이소현 기자 입력 2015-08-28 00:00:00 수정 2015-08-28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의 독특한 문화인 해녀는 세계문화유산 후보로도 올랐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는데요. 4.3 영화 지슬로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었던 제주 출신 오멸 감독이 해녀를 소재로 영화 촬영에 나섰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섬을 만든 설문대할망이 육지로 다리를 놓았다는 바닷가. 거센 비바람을 버텨온 허름한 판자집 한 채가 눈에 띕니다. 영화 '인어전설'의 주인공 해녀 옥자의 집입니다. 크랭크인을 앞두고 출연 배우와 제작진들이 무사 촬영을 기원하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YN▶ 강래연 / 배우 '가연'역(수중발레 코치) "영화 잘 되게 도와주세요." 인어전설은 전직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가 해녀들에게 수중 연기를 가르치며 동화되는 과정을 담은 휴먼 드라마. 제주 4.3 사건을 세계에 알린 영화 지슬의 오멸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INT▶ 오 멸 감독 / 영화 '인어전설' "제주도에 살아온 사람들은 '해녀'하면 우리 어머니 이야기로 알고 계시잖아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 어떻게 보면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제주와 해녀에 매료된 배우들이 출연료를 낮추고 스탭들이 직접 세트를 제작한 저예산 영화입니다. ◀INT▶ 문희경 / 배우 '옥자'역(해녀) "(숨비소리에) 얼마나 해방감을 느꼈는지 몰라요. 그 숨소리에 해녀들의 삶이 담겨 있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어요." ◀INT▶ 전혜빈 / 배우 '영주'역(수중발레 선수) "(영화) '지슬'을 보고 감동받아 이번에 제가 발 벗고 나타나지 않으면 평생 두고두고 후회하겠다 싶어서 단숨에 달려왔습니다." 인어전설은 다음달부터 한달 동안 제주에서 촬영되며 관객 500만 명을 목표로 내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SYN▶ "하나 둘 셋, 500만!"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