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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기차 충전소 없어 전기 동냥

이소현 기자 입력 2015-10-09 00:00:00 수정 2015-10-09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에 전기차가 보급된 지 3년 만에 전기차가 2천대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충전기는 제대로 보급하지 않고 전기차만 보급하는 바람에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청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 점심 시간이 되자 밖에서 전기차들이 하나 둘 들어옵니다. 아직까지 집에 충전기를 설치하지 못한 전기차 이용자들이 틈만 나면 관공서를 돌아다니며 충전을 하는 것입니다. ◀INT▶ 양군자 / 전기차 운전자 "아침 일찍 남들이 충전 안 할 시간 때, 저녁에 일 끝나고 6시 반에서 7시 반에. 또 낮에 다니다가 이런 시간에 와서 하고." 올 들어 제주 지역에 공급된 전기차는 지난 해보다 두 배 늘어난 920대. 하지만, 충전기는 아직까지 850대만 설치됐고, 이 가운데 176대는 핵심 부품인 계량기가 없어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은 갑자기 늘었지만 충전기와 부품 생산 능력, 검사 인력은 예전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장정호 / 제주도 에너지산업과장 "자동차 공급 제작사가 직접 가서 충전기 설치하고 안전검사, 한국전력에서 계량기 설치 통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입니다." "(S/U) 전기차 선도도시인 제주도. 그러나 충전기 설비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보급에만 치우쳐 운전자들의 불편만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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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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