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현 기자
입력 2015-10-11 00:00:00수정 2015-10-11 00:00:00조회수 0
◀ANC▶ 백두대간을 휘감은 단풍이 어느덧 바다를 건너 한라산에도 넘실대고 있습니다. 붉게 물든 빛깔로 등반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가을 한라산을 이소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신록이 뒤덮였던 한라산에 수줍은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하늘을 찌를듯한 기암 괴석과 화려한 빛깔로 물든 단풍이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냅니다. 굽이 굽이 산길에는 오색 단풍이 등산객을 기다리며 가을이 빚어놓은 자태를 뽐냅니다. ◀INT▶ 안금숙 / 전라남도 광양시 "단풍이 딱 지금이 절정인 것 같아요. 너무 지지도 않고, 조금 덜 들지도 않고 적당해서 딱 좋은 것 같아요." 단풍나무가 우거진 계곡에도 울긋불긋한 나뭇잎들이 청아한 물 소리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소식을 알립니다. 올 가을들어 한라산에 첫 서리가 내리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한라산 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은 산 중턱으로 빠르게 내려오고 잇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평년보다는 8일 빨라진 겁니다. 한글날 연휴 사흘 동안 한라산을 찾은 등산객은 만 5천 명.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 봅니다. ◀INT▶ 안병철 / 서울시 강서구 "제주 (한라산)에 오니까 오름도 보이고 자연도 청정지역이고. 음식도 맛있고, 도시에 있다 나오니까 마음도 힐링 되고 한라산 정기를 받아 가는 것 같습니다." "(S.U) 한라산 단풍의 향연은 이달 말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