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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의원 집단 휴진

권혁태 기자 입력 2007-01-10 00:00:00 수정 2007-01-10 00:00:00 조회수 1

◀ANC▶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미국의 침구사들을 개방하는 의제가 거론되면서 한의사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내 한의사들은 한미 FTA 6차협상을 앞두고 오늘 대규모 상경투쟁에 나섰고, 집단 휴진했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평소 같으면 하얀 가운을 입고 진료행위를 해야 할 한의사들이 공항에 모여 구호를 외칩니다. '한의약 시장 개방 반대' 전국 한의사 총궐기 대회에 참가하려는 제주도내 한의사들이 상경투쟁에 앞서 공항에서 홍보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차협상에서 미국측이 언급한 한의사와 미국 침구사 간의 상호 자격인정이 합의될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한의학을 뿌리째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INT▶(한의사회 비대위원장) "비정규 의료인의 행위가...앞으로 한중FTA도 추진 되면 심각한 위협, 결사항전 할 것..." 110여 명의 회원 가운데 60여 명이 상경 투쟁에 참여하면서 도내 한의원도 절반 가까이가 오늘 하루 휴진했습니다. 일부 환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당직 의원을 운영하고 휴진 안내문을 붙여 우려했던 대규모 진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INT▶(한의원 간호사) "걱정은 많이 했는데 평소와 별 차이 없다. 몰려오시거나 하지 않아서...." 한·미 FTA의 파고가 도내 1차산업은 물론 모든 산업으로 밀려들면서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의 과제는 한층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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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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