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앞으로 돈이 있어도 자동차를 마음대로 살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자가용 승용차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싱가포르식 자동차 총량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제주지역 자동차는 22만대, 오는 2천 11년에는 26만대를 넘어선다는 게 대한교통학회의 분석입니다. (c/g) 특히, 전체 수송인원 가운데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더 높아지지만, 버스와 택시는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황경수 ◀INT▶ "소득이 높아지면서 승용차를 선호하고, 대중교통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 맞는 자동차 숫자를 정한 뒤, 신규 등록을 제한하는 싱가포르식 자동차 총량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자동차를 살 수 있는 권리를 경쟁입찰에 붙이는 방식으로 인구 300만명에 자동차를 40만대로 억제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자동차 총량제를 올해부터 2011년까지 시행되는 지방대중교통계획에 검토과제로 포함시켰습니다. 제주도 ◀INT▶ "전문기관에 용역도 맡기고 도민 의견도 수렴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 제주시 중앙로와 원정로에 자가용 승용차의 통행을 제한하고, 사라봉에서 중앙로, 동문로터리에서 제주대 사이에 버스 전용차로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도심지의 주차요금을 올리고, 통행료를 물리는 방안도 검토대상입니다. "(s/u) 하지만, 당장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데다, 건설교통부도 지나친 규제라며 반대하고 있어, 검토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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