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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4.한라봉 품종개선 연구 시급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1-25 00:00:00 수정 2007-01-25 00:00:00 조회수 1

◀ANC▶ 저급품 한라봉이 대량 유통되고 있는 것은 재배과정에서 신맛을 제거하지 못하는 나무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라봉이 도입된 지 10여년이 흘렀지만 지역실정에 맞는 품종개선 대책에는 소홀히 한채 재배면적만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홍수현 기잡니다. ◀END▶ ◀VCR▶ 제주시 한경면에서 시설 하우스 600평에 한라봉을 재배하는 오창훈 씨. 4년전 재배를 시작해 연간 2천500만원 정도의 높은 소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소득의 20%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접갱신, 즉 재배 초기 감귤나무에 접붙이기 한 나무가 해를 거듭하면서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품질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INT▶ 농가 "고접갱신한 나무는 산도 조절이 어려워서.." (s/u) "이처럼 고접갱신한 나무는 시간이 흐를수록 한라봉 열매의 산을 빼기가 쉽지 않아 고품질 생산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농가들은 수확시기를 앞당기고, 묘목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대부분 고접갱신한 나무를 선택했습니다. 결국 품질 낮은 한라봉이 생산될수 밖에 없습니다. (CG) 저급품 한라봉이 유통되면서 지난 2천2년, 3kg에 2만원을 호가하던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도 올해는 만 2천원까지 떨어졌습니다. ◀INT▶ 김용호/난지농업연구소 "고접갱신한 나무는 시간이 2,3년 지나면 뿌리가 약해져 산을 빼기가 쉽지 않아... 일정 수준의 재배기술이 필요.." 감귤산업의 구조적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만감류인 한라봉 재배를 적극 권장했던 농정당국. 고품질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나서야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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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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