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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상악화-리포트

권혁태 기자 입력 2007-01-26 00:00:00 수정 2007-01-26 00:00:00 조회수 1

◀ANC▶ 오늘 제주공항에 강풍경보,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0여편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되고 소형선박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또 대형화물선이 방파제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권혁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제주시지역은 낮시간데도 초저녁을 방불케 할 정도로 암흑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차량마다 전조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운행했고, 주말을 맞아 찾아온 관광객들도 갑자기 몰아닥친 비바람으로 당황했습니다. ◀INT▶(관광객) "지금 렌터카 찾아서 막나왔는데 어두워져서 무섭고...여행이 어떻게 될지..." (s/u) 지금 현재 시각은 대낮인 12시 30분. 하지만 갑자기 먹구름이 끼면서 주변은 마치 저녁무렵처럼 어두워졌습니다. 갑자기 유입된 찬공기의 영향으로 강하게 발달한 기압골이 통과하는 동안 두껍게 구름이 끼면서 햇빛이 완전히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항공편도 제주공항의 강풍과 다른 지방의 기상악화로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제주 전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소형선박의 운항이 통제된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대형 화물선이 방파제를 들이받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제주-목포간 정기 화물선인 4천200톤급 세창 빅토리아호가 제주항으로 입항 도중 엔진이 정지되면서 파도에 밀려 제주항 외항 방파제를 들이받았습니다. ◀INT▶(선박 관계자) "엔진 트러블이 생기면서 바람에 밀려서..." 해경은 천500톤 급 경비함과 예인선을 동원해 예인 작업을 벌였지만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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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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