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 해군기지 도민 대토론회가 내일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찬성.반대 단체들이 참석하는 첫번째 토론회로 해군기지 문제를 결정하는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회의 주요 쟁점을 조인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자치도가 주최하는 내일 토론회는 오후 3시부터 세시간 반 동안 2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1부 '제주 해군기지의 군사전략적 측면'에서는 해군의 주제발표에 이어 군사 전문가 4명이 토론을 벌입니다. 제주 해군기지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의 일부인 지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반대측 ◀ＩＮＴ▶ "제주는 평화의 섬이 아니라, 중국이나 주변국에 군사적 위협을 행사하는 군사기지화될 가능성이 있다.." 찬성측 ◀ＩＮＴ▶ "전략.전술.무기성능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완전 날조된 허구라는 것을 제주도민들에게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2부 '제주 해군기지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해군기지 영향조사 연구팀의 주제발표에 이어 사회 각계 대표 10명이 토론을 벌입니다. 해군기지가 지역 경제에 과연 도움이 될 것인지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찬성측 ◀ＩＮＴ▶ "해군기지는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경제적 효과가 확실하고, 산남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반대측 ◀ＩＮＴ▶ "이미 해군기지가 있는 지역에서도 7,80년대에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지만, 지금은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일방적인 주장만 펼치던 찬.반대 양측이 처음으로 토론의 장에서 만나게 돼 여론의 흐름을 판가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