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감귤유통명령 조기 해제 검토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2-08 00:00:00 수정 2007-02-08 00:00:00 조회수 1

◀ANC▶ 농림부는 최근 감귤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감귤유통조절명령의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 물가 안정대책 차원에서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10월 20일 발령된 감귤유통조절명령이 유효기간을 한 달 보름여 앞두고 조기 해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최근 감귤 평균 경락가격이 10kg 한 상자에 2만 500원까지 치솟자, 설 물가 안정을 고려해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유통조절명령 추진위원회의 협의를 거친 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서둘러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INT▶ 농림부 "예상보다 생산량이 줄어서 유통명령 유지 필요성 없어..." 하지만 유통명령의 조기 해제는 당초 발령 목적을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감귤값 상승은 설 대목을 앞둔 출하량 감소와 냉해 피해로 값이 두 배 이상 오른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의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유통명령 발령을 위해 해마다 정부와 줄다리기를 해 온 추진위원회가 스스로 유통명령의 발령요건을 수급불안정에 한정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INT▶ 고성보 교수 "고품질 출하라는 목적에도 어긋나고 2천7년산 노지감귤에 대한 유통명령 도입도 어려울 것.." (s/u) "고품질 감귤 유통이라는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일시적인 가격 상승만으로 조기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농정당국. 제주 감귤산업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보다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