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실상 설 대목 마지막 장인 오늘 제주시 오일시장은 발디딜 틈없이 붐볐습니다. 수산물 시장에도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나 대부분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권혁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오일시장의 수산물 판매장. 80여 곳의 판매대가 줄지어 있습니다. 하지만 원산지를 표시한 곳은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합동단속에 나섰던 해양경찰과 국립수산물 품질검사원 직원들이 직접 원산지를 표시하는 등 계도활동을 펼쳤습니다. ◀INT▶(품질검사원 검사계장) "오일에 하루 나와서 장사하고 하니까 원산지 표시 등록을 소홀히 하는 게 많습니다." 지도 단속반원이 발길을 돌리자 원산지 표시는 곧바로 치워지고 정체 불명의 수산물들이 소비자에게 팔려나갑니다. ◀SYN▶ "잘못했죠, 다음 오일장부터는 잘할께..." 지난해 도내 재래시장과 대형 마트 등에서 수산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된 상인은 89건, 전년보다 45% 증가했습니다. 올들어서도 원산지 미표시로 벌써 30건이 적발됐습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원산지 표시제가 일부 상인들에 의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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