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평생에 단 한번 백년 만에 꽃을 피운다는 진귀한 식물인 황변만년란이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꽃을 피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남아메리카 콜롬비아가 원산지인 '황변만년란'입니다. 커다란 잎 사이로 높이가 6미터나 되는 꽃대가 솟아났습니다. 높다란 꽃대에는 앙징맞은 연한 초록색 꽃망울이 피어났습니다. 관광객 ◀INT▶ "백년 만에 한번 피는 꽃이라니까 엄마 회갑도 기념해서 영광이고 엄마가 장수하셨으면." 씨앗으로 번식하는 다른 식물과 달리 황변만년란은 아기를 낳듯 생명을 잉태합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꽃을 피우고, 꽃이 진 자리에는 어린 식물인 주아를 맺어 새 생명을 키울 대지 위에 떨어뜨립니다. 식물원 ◀INT▶ "생의 마지막으로 꽃을 피웠는데, 그 자손을 저희들은 다른 식물원이라든가 식물 애호가들에게 분양할 거구요." (S/U) "생애 단 한번 꽃을 피우는 황변만년란은 이제 일주일 뒤면 후손을 남긴 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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