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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벌 부진(리포트)

조인호 기자 입력 2007-03-01 00:00:00 수정 2007-03-01 00:00:00 조회수 0

◀ANC▶ 감귤 생산량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2분의 1 간벌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에선 지원책을 내놓으며 독려하고 있지만, 감귤 값이 오르면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빽빽하게 심은 감귤 나무 가운데 절반을 베어내는 2분의 1 간벌작업이 한창입니다. 수십년간 키운 나무를 베는 것은 안타깝지만, 햇볕이 잘 들어 품질이 좋아질 것이란 희망에 밭 주인은 간벌에 참여했습니다. 감귤농민 ◀INT▶ "좀 섭섭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지만 2,3년이 경과하면 지난해 소득과 꼭 마찬가지로 되지 않겠느냐." (S/U) "하지만, 이같은 감귤밭 간벌 면적은 지난 2천 5년 이후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C/G) 지난 2천 5년 2천 372헥타에서 지난해 687헥타, 올해는 지금까지 160헥타에 그쳤고, 신청된 곳까지 합쳐도 510헥타에 불과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간벌 목표를 천 헥타로 잡고, 1헥타에 250만원씩 농가에 지원하는 한편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효과가 없다는게 현장의 이야깁니다. 농협 관계자 ◀INT▶ "농가들이 그게 크게 피부에 와닿는 걸 같지가 않아요. 좀더 확실한 지원책이 있거나 당근이 있어야 되는데." 한.미 FTA와 수입 개방의 물결로 눈 앞에 다가온 제주 감귤의 위기에 대비한 감귤 농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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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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