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된 제주는
출력제한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와 전기차,
냉난방 수요를 활용하면
출력제한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의 한 렌터카 업체.
전체 보유 차량의 10%인 100대는
전기차로 쓰고 있습니다.
때문에 양방향 충전기를 15대 설치했는데,
충전 뿐만 아니라
차에 남은 배터리를 빼낼 수도 있습니다.
전기가 남아 가격이 쌀 때 충전했다가
전력수요가 몰려 값이 오르면
차에 남은 전기를 빼내 되팔기 위해서입니다.
업체는 전기를 팔아 수익을 얻고
출력제한도 완화할 수 있는데
내년에 충전기를 200대로 늘리면
2㎿급 발전소가 생기는 셈입니다.
◀ st-up ▶
"제주가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되면서
내년부터 전기차를 활용해
출력제한을 해결하는
실증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국내 연구진도
전기차 등 전력 수급자원을 활용하면
출력제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CG ]
연구진은 에너지 저장장치와 전기차
냉난방 수요를 활용하면
12년 뒤 생산되는 재생에너지의 11%까지
출력제한이 걸리는 문제를
1.6%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INT ▶전우영/서울과학기술대 인문사회교양학부 교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출력제한을 경감시키고 재생에너지를 수용하는 게 중요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BESS는 예정대로 들어올 것이고요. 전기차와 냉난방 수요 자원도 우리가 최대한 활용해야 된다…"
문제는 수급자원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전기 요금을 시간대별로 다르게 매겨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 INT ▶오경섭/제주도 에너지산업과 분산에너지정책팀장
"소비자한테 좀 더 저렴한 요금의 전력 공급을 하기 위해서 본 사업도 꼭 필요하고 한전의 요금제 개편이 꼭 이뤄져야 합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면서 생기는
출력제한 문제.
해결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
제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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