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목포행 여객선 좌초 사고로
제주와 목포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당분간 하루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줄게 됐습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직후라
같은 항로에 올라야 하는 승객들은
불안 하기만 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항 여객터미널 대합실.
목포로 가는 여객선을 타기 위해
승객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신안 앞바다 여객선 좌초 사고로
여객선 운항 횟수가 줄면서
탑승객이 몰린 겁니다.
◀ st-up ▶
"이번 사고로 제주 목포 간
여객선 운항이 당분간 하루 2번에서
한 번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좌초된 퀸제누비아 2호가 수리에 들어가면서
오후 1시 40분 출발하던
퀸제누비아 1호의 출항시간이
2호 출항 시간인
오후 4시 45분으로 바뀌었습니다.
사고 여파에 따른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는 발생하지 않은 상황.
선사 측은
여객선 승객 정원이 천280명이어서
두 차례 운항에서 한 차례로 줄어도
승객 수송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다음 날
배를 타야 하는 승객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INT ▶ 김경도 / 여객선 탑승객
"저희 직원들이 타고 온 배가 신안 앞바다 근처에서 암초에 부딪혔다고 하길래 당황도 했었고요. 같은 선사 배라 좀 불안한 감을 안고 지금 배에 승선하려고 합니다."
◀ INT ▶ 손종배 / 여객선 탑승객
"육지로 가야 될 사람인데 퀸제누비아호 같은 배고 해서 마음이 상당히 불안했어요. 이제 비행기로 와야지. 배가 조금 불안하네요."
제주도는 사고 선박이
안전 점검과 수리를 마치고
다시 운항을 시작하는 대로
운항 일정을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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