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기상의 날 기획, 네 번째 순서입니다. 항공기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착륙 방향이 다르고, 항공기 운항여부도 날씨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공항은 해무와 돌풍현상인 윈드시어 현상이 잦아 어느곳보다도 정확한 기상관측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공항 상층부의 돌풍인 '윈드 시어'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지난해 4월 9일, 제주공항. 항공기 100여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대합실에서는 출발을 기다리는 승객들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돌풍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져 제주공항은 거의 하루동안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CG) 지난 한 해동안 제주공항에서 이같은 바람으로 인한 결항률은 0.7%, 다른 지방 공항보다 175배나 높습니다. ◀ＩＮＴ▶ "제주공항은 주로 바람의 영향이 커서..." 때문에 공항기상대는 기상청의 포괄적인 일반 기상자료와 별도로 바람과 기압, 온도.습도 등 제주공항의 상세자료를 수시로 관측해 운항중인 항공기에 제공합니다. 특히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돌풍 현상인 윈드시어는 고층과 저층의 기상상태가 달라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고도 돌풍장비로 지상 60미터에서 천미터까지 30미터 간격으로 바람의 방향과 속도, 상승, 하강기류를 5분마다 측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항공기상 예보 정확도는 85% 수준, 90%에 가까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실정입니다. ◀ＩＮＴ▶ 공항기상대 "예보 정확도 높이기 위해 노력..." (s/u) "어떤 자연현상보다도 변화무쌍한 기상변화, 조금이라도 빨리 이를 예측하고 대비하려는 항공기상 관측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