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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농지 불법 형질변경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4-11 00:00:00 수정 2007-04-11 00:00:00 조회수 0

◀ANC▶ 땅값 상승을 노리고 중산간 농지를 불법으로 형질변경한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주민들이 불법 현장을 신고했는데도 관할 당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중산간 일대 농지 3천 900여 제곱미터가 불법으로 매립됐습니다. 진입로 오른편에는 조경용 바위들이 잔뜩 쌓여있고, 구석에는 마구잡이로 베어낸 나무들이 벌겋게 말라 죽은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또 다른 공사를 하려는 듯 자갈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s/u) "현장에는 값비싼 야자수와 돌로 조경까지 해 놨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토지형질상 전으로 등록돼 허가없이는 이같은 공사가 불가능합니다." 누가봐도 지가상승을 노리고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한 것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SYN▶ 주민 "석 달 전부터 조금씩 작업해 왔어요. 흙 실어다 매립하고 나무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이 신고했지만 행정당국은 한 달이 다 돼가도록 별다른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안 좋은 흙을 걷어내는 객토작업 중이라는 땅 주인의 말만 믿고 현장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입니다. ◀INT▶ 관할 당국 "허가를 안 받았더라구요 거기가, 대지조성중 인 줄 알았는데 앞으로 조치를 해야할 겁니다." 당국의 소홀한 감시와 단속으로 농지 훼손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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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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