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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저장고 한라봉 6톤 부패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4-19 00:00:00 수정 2007-04-19 00:00:00 조회수 0

◀ANC▶ 농협 저장고에 보관중이던 한라봉이 대량으로 썩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농협 측이 실수로 저장고 냉장설비를 가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지역 한 농협 농산물 저온저장고. 한라봉이 든 콘테이너를 살펴보니 모두 파랗게 곰팡이가 핀 채 썩어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콘테이너를 들어내도 썩어 물러 터지거나 곰팡이로 뒤범벅이 된 한라봉으로 가득합니다. 부패된 한라봉은 모두 6톤에 4천여만원 어치.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 2월말과 3월초, 농협 측이 실수로 냉장고 스위치를 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s/u) "냉장고를 가동하지 않으면서 한라봉은 이처럼 모두 썩어버렸습니다." ◀INT▶ 농가 "냉장고 안 틀었던 것은 많이 썩어버리고..." 이에 대해 농협은 수매하지 않은 물건에 대해서는 저장공간만 빌려줄 뿐 관리를 담당하지 않는다며 보상책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 농협관계자 "저장고가 서늘해서 냉장고 안 틀어도 된다고..." 한미FTA 타결로 가뜩이나 상처를 입은 농가들, 어처구니 없는 사고까지 겹치면서 한해 농사를 망친 농민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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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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