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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10대들, 절도에 감금까지

권혁태 기자 입력 2007-04-23 00:00:00 수정 2007-04-23 00:00:00 조회수 0

◀ANC▶ 가출한 10대 청소년 10여명이 한달 이상 조직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또, 함께 가출한 여학생까지 신고할지 모른다며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앳돼 보이는 얼굴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컴퓨터 주위를 맴돕니다. 눈치를 보며 주위를 살피고 한 학생이 CCTV에 접근해 모자로 렌즈를 가린 사이 컴퓨터와 모니터가 도난당합니다. 경찰은 이같은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17살 A 모 군 등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20살 박 모씨와 10대 3명 등 4명을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나머지 5명을 쫓고 있습니다. (S/U) 이번에 검거된 10대 청소년들은 이 곳 마을 공부방을 비롯해 도내 10여군데를 돌며 천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성인범죄를 뺨칠 정도로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였습니다. ◀INT▶(강력 6팀) "시키는 사람, 행동조직, 훔친 것을 관리하고 나누는 사람으로 짜여져서...." 또, 빈집 등에서 함께 지내던 여학생들이 범행사실을 신고할지도 모른다며 감금하고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INT▶(박 모군) "밧줄 같은 것으로 묶고 때리기도 하고..." 이들은 대부분 부모가 이혼하거나 가정폭력 등의 사유로 가출한후 범죄에 빠져 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 사연들이 범죄를 정당화시켜주지는 않습니다. ◀INT▶(박 모군) "외롭고, 아버지가 때리기도하고...잘못했습니다. 내가 왜 그랬는지..."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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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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