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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2.위기의 아이들

권혁태 기자 입력 2007-05-01 00:00:00 수정 2007-05-01 00:00:00 조회수 0

◀ANC▶ 어린이 날 기획 두번째 순서, 핵가족화와 가정해체로 학대받는 아동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족의 보호를 받아야 할 어린이들이 밖으로 내몰리거나 정신적.신체적 학대로 깊은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권혁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온 몸에 든 피멍과 상처. 곳곳에 남은 흉터와 빠진 머리카락. 어린이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학대당한 증거입니다. 제주도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 2천1년 67건에서 지난해 100여 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82%가 부모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동을 학대하는 부모들은 경제적, 사회적인 스트레스를 아이들을 통해 해소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아동보호전문기관) "부모가 자식을 소유로 본다는 얘기죠,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다뤄야 하는데..." 부모의 별거와 이혼, 경제적인 이유로 위탁되는 아동들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2천3년 57명에 머물렀던 위탁 아동은 지난해 271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부모 손을 떠난 아이들은 정서적 불안감으로 탈선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INT▶ "가출이 잦고, 심한 거짓말, 도벽 등의 증상이 위험요소로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학대와 가정해체 속에 어린이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 그리고 사회적 육아의 대안 모색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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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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