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미FTA 타결에 따른 농업분야 정부지원대책 최종안 확정을 앞두고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오늘,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제주 감귤에 대해서는 최종안 확정 전에 농가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한 번 더 거친다는 방침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감귤농가.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수행원 등과 함께 농민과 지역농협 관계자들을 찾았습니다. 한미FTA 타결에 따른 감귤산업 보호와 지원을 요구하는 제주 농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섭니다. ◀SYN▶ 장관 "아직도 의견 차이가 많은 것 같아서..." 하지만 농민들은 협상이 타결된 지 한 달 보름이 지나도록 정확한 피해산출도 못하는 정부에 더 이상 지원책을 기대하지 못하겠다고 푸념을 털어놨습니다. ◀SYN▶ 농민 "피해가 얼마만큼 되는지 각기 다른 발표에 대책은 어떻게 세우나.." 또 협상 당시에 계절관세를 미리 정해놓고 쌀과 동등한 대우를 하겠다며 농민들을 속인 것 아니냐고 질타했습니다. ◀SYN▶ 농민 "계절관세 다 알고 한 것 아니냐..."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이면계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했습니다. 또 제주 감귤은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농민과 제주도의 의견을 재수렴해 다음달에 발표하는 정부지원 최종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가소득직불제 시행과 함께 제주에는 감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감귤시험장과 산지유통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INT▶ 장관 "의견 재수렴해 정부정책 보완하겠다." 한편, 오늘 아침 조찬 간담회가 열린 제주시 그랜드호텔 앞에는 농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FTA 반대와 장관 퇴진을 주장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