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독교계가 나흘째 해군기지반대 단식기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와 도의회의 갈등은 김태환 지사의 유감표명으로 일단 봉합됐습니다. 하지만 행정사무조사권이 발동되고 반대 단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권혁태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기독교계가 해군기지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에 나선지 나흘째. 초췌한 기색 속에 기도회와 금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3'21''박동신 신부 "평화의 섬에 해군기지를 건설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경제논리에 밀려갈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 ◀INT▶5'22''고남수 목사 "목숨을 걸고 하나님에게 부르짓는 각오로 기도회에 참여..." 종교계의 반발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 도지사는 일방적인 해군기지 로드맵 추진으로 갈등을 빚었던 제주도의회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SYN▶(도지사) "의회를 경시한 것으로 비춰진것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표명합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추경예산안 심의 등 의회일정을 정상화했습니다. ◀SYN▶(의장) "의회 일정 조정해야겠다." 하지만 해군기지 각종 의혹에 대해 다음달 20일까지 행정사무조사권이 발동돼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해군기지반대단체들도 성명을 통해 '김지사가 정치적 달래기에 매달리고 있다'며 공군기지와 양해각서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제주출신 국회의원에게 공개질의하고 이달말까지 답변을 요구하는 한편, 삼보일배와 해외 평화운동가 초청강연 등 변화된 방식의 다양한 반대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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