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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2.지역항공 역할 충실해야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6-05 00:00:00 수정 2007-06-05 00:00:00 조회수 0

◀ANC▶ 양대 항공사의 지속적인 항공료 인상에 대항해 제주도가 직접 설립을 추진해 만들어진 제주항공은 사실상 민.관 합동의 항공사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가 자본금을 증자하지 않는 사이 영향력은 갈수록 약해져, 몇년 뒤에는 기존 항공사와 차별성이 없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잇따른 항공요금 인상은 제주항공을 태동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제주도가 애경그룹과 민관합작 법인 형태로 제주항공을 설립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제주도의 영향력은 작아지고 있습니다. 설립 당시 25%였던 제주도의 지분은 취항 1년동안 세 번의 증자를 거치면서 12.5%로 작아졌습니다. 때문에 요금인상이나 수익성 높은 국제선 취항을 서두르려는 대주주 애경의 방침과 제주도 사이에 의견이 상충되고 있습니다. ◀INT▶ 제주도 "제주기점 노선 확충에 먼저 전념해줬으면.."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항공시장 변화와 수익성을 감안해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국제선 취항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수익이 발생해 회사결손이 완전히 보전되면 제주도 투자 부분에 대한 지분을 무상증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제주항공 "제 꼬리 잘라먹으면서 지분을 나누기는 힘들기때문에 제주도와 이미 교감된 것.." (s/u) "저가의 지역항공사보다 우리나라 제3의 정기항공사라는 제목을 앞세우고 있는 제주항공. 도민들에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항공사가 되고 마는 건 아닌지 염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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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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