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본격적인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 브랜드 육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통합 작업이 관련 기관마다 별도로 추진되면서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등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대형매장. 노랗게 익은 하우스 감귤이 새 농산물 통합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35개에 이르는 브랜드를 통합하기 위해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도내 11개 지역농협과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개발한 브랜드입니다. 지난해에는 농림부로부터 공동마케팅 조직으로 선정됐습니다. ◀INT▶ 농협 "통합브랜드를 통해 시장교섭력을 확대하고 출하 물량도 늘릴 것..." 하지만 이보다 앞서 제주자치도를 중심으로 개발된 다른 통합 브랜드 인증을 받은 영농단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천2년, 현장실사와 서류심사까지 받아가며 제주도로부터 인증을 받았지만 또 다른 브랜드가 새로 나와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른 특산물까지 인증품목을 확대해 단일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던 제주도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영농조합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많은 브랜드로 인해서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 (s/u) "제주산 농축산물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브랜드 통합작업이 기관마다 별도로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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