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대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교대의 내부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총학생회측은 교육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자료를 공개하라며 대학측에 요구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지는 등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는 지난달 20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2월말까지 통합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두대학은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기금으로 천억원을 지원해주도록 교육부에 요청했습니다. 두대학이 양해각서를 체결하자 제주교대 총학생회와 동창회는 대학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교대 총학생회는 통합과정의 정보를 공개하라고 대학측에 요구하는 과정에서 총장의 폭행사실이 있었다고 호소문을 통해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총학생회장) "민주적인 절차가 훼손되고 있다. 방학 중에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이에대해 대학측은 지난달 제주대와 양해각서 체결 당시 이미 예산확보 차원에서 자금지원 요청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고, 통합은 학생을 포함한 구성원의 투표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본격적인 협상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 한편 김 총장은 학생들과 면담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s/u)제주교육대학 내부 구성원들의 갈등으로 오는 9월 제주대와의 본격적인 통합 협상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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