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맑고 깨끗한 물로 유명한 서귀포시 신양해수욕장이 빠르게 번식하는 파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반복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수거대책도 미흡해 피서객들의 눈쌀을 지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눈부실 정도로 하얗던 해수욕장 백사장이 온통 초록색 파래로 뒤덮였습니다. 파도에 밀려와 쌓인 파래들이 썩어가면서 심한 악취를 풍깁니다. 바닷물 속에도 파래가 가득해 물놀이도 제대도 즐기지 못합니다. ◀INT▶ 피서객 "어디 수영하겠어요? 쓰레기에 뒤엉켜서... 좀 치워줬으면 좋겠어요." (s/u) "이같은 파래 이상번식 현상은 방파제 축조와 양식장 배출수 등 인위적 요인으로만 추정되고 있을 뿐, 수년째 그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트렉터와 포크레인까지 동원해 이틀에 한 번 꼴로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마을에 지원되던 해수욕장 정화사업비도 80% 가량 줄어 수거비용 확보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청년회장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치우기는 무리가 있다. 대책이라도 마련해줘야 피서객들도 좋을텐데.."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을 앞두고 주민들이 '파래와의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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