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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가스분사기 실종사건

권혁태 기자 입력 2007-08-02 00:00:00 수정 2007-08-02 00:00:00 조회수 0

◀ANC▶ (김연선) 치안수요를 보완해주고 있는 사설 경비업체에서 가스분사기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윤상범) 2차 범죄에도 악용될 우려가 높지만 경찰은 발생 사실을 숨기기에만 급급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 한 사설경비업체. 이곳에서는 지난달 27일, 보관중이던 흔히 '가스총'으로 불리는 분사기 5정이 사라졌습니다. 2정은 사무실 책상에서 찾았지만 나머지 3정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INT▶(회사관계자) "케이스에 담겨져 있던 것이 없어져서...우리가 대충 눈짐작으로 점검했는데..." 사라진 분사기는 5미터 거리까지 화학물질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경찰서장의 허가를 받아 자치경찰과 공항, 항만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S/U) 이번에 사라진 것과 같은 방식의 가스분사기입니다. 실제 권총과 무게, 사용방식에서부터 발사때 나는 소리까지 똑같습니다. (C.G) 경비업법상 지방경찰청장은 경비업체를 지도 감독할 수 있고 사무실 근무상황과 교육훈련상황도 점검해야합니다.(C.G) 하지만 경찰은 보안과 장비점검을 실시하지 않아 가스 분사기가 언제 사라졌는지조차 잡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INT▶ "작년부터 점검 받은 적은 없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장비점검은 의무사항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내 영업중인 사설경비 업체는 17곳. 대부분 10명 미만의 영세한 업체들이어서 체계적인 점검 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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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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