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올 피서철, 관광객은 늘고 수익은 줄고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8-23 00:00:00 수정 2007-08-23 00:00:00 조회수 0

◀ANC▶ 올 피서철 제주는 태풍이 없고 무더위가 지속돼 관광객이 늘어나 전반적으로 활기를 띠었지만 관광업계의 실수익은 줄어들었습니다. 바가지행위도 여전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일급호텔. 예년같으면 피서 관광객이 빠지면서 빈 방이 늘어날 시기지만, 올해는 길어진 무더위에 객실 가동률이 지난해보다 30%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익은 오히려 5% 정도 감소했습니다. 업체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요금 인하가 불가피했기 때문입니다. ◀INT▶ 호텔 "가동률은 높아졌지만 실제 수익은 나아진 게 없다." 올 피서철,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4% 정도 늘어난 56만 9천 여 명. 해수욕장 이용객도 20%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해수욕장의 비싼 자릿세 등 바가지 상혼이 극성을 부리면서 이용객들의 눈쌀을 지푸리게 했습니다. 항공편은 성수기를 맞아 7만 9천 여 석 추가 증편돼 사정이 다소 완화됐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중국 등 국제선 요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싸 관광객들에게 여전히 부담이 됐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일본인은 지난해보다 5% 줄어든 만 4천여명에 머물렀습니다. ◀INT▶ 제주국제여행업협회 "동남아나 사이판, 괌에 비해서 가격경쟁력이 없다. 이대로 가면 더 이상 모객이 안 돼..." (s/u) "가족 단위의 저렴한 휴양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요즘, 제주만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관광객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