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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닷물 고수온 비상-리포트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8-29 00:00:00 수정 2007-08-29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는 한달째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태풍마저 없어 바다수온이 예년보다 3-4도 높은 이상수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수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육상양식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 해안가의 한 횟집. 주인 김근홍 씨는 지난주부터 가동하는 수족관 수를 평상시의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최근 30도 가까이 치솟은 바닷물 온도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물고기를 관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INT▶ 횟집주인 "냉각기를 24시간 가동해야 하고, 물고기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죽어버리니까..." (s/u) "지난주 제주시 부근 바다의 평균 수온은 28.9도, 평년보다 3.7도나 높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40일 가까이 지속된 데다, 태풍도 없어 올라간 수온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양식장마다 전염병 예방 등 생육관리에 비상이 걸렸고 온도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어패류는 집단 폐사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제주수산연구소 "전복이나, 오분자기, 소라같은 어패류는 갓 산란을 마친 시기이기 때문에 고수온이 지속되면 폐사..." 국립 수산과학원은 고수온기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전염병 예찰을 강화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어민들이게 통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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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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