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설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를 올리며 한 해 안녕을 기원하는 덕담을 나눴습니다. 무자년 새해 첫 날 표정을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성껏 차린 차례상 앞에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두 모였습니다. 조심스레 맑은 술을 따라 올리고, 공손히 절을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새해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웃어른께 드리는 세배. 할머니는 고사리같은 손녀의 손에 세뱃돈을 쥐어주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SYN▶ "무자년에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열심히 일해서 보람된 한 해가 되기를 바래..." 지난해 12월, 가스폭발 사고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아라동 아파트 이재민들도 아침 일찍, 마을경로당에서 합동으로 차례를 지냈습니다. 제주 목관아지와 시내 박물관 등에선 다소 추운 날씨에도 나들이객들이 전통 민속놀이를 하며 명절을 즐겼습니다. 어렵지만 재미있는 투호 놀이와 연날리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꼬마는 처음 보는 곤장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INT▶ "팽이도 치고 연날리기도 해서 재밌어요..." 한편, 오늘도 만 7천 여 명의 귀성객과 관광객이 들어온 제주국제공항은 오후부터 차례를 지낸 뒤 서둘러 귀갓길에 나선 사람들로 혼잡을 빚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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