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들어 제주자치도에서는 사료값이다, 기름값 대책이다 하면서 각종 대책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만 변변한 대책은 내놓지 못한 채 업체와 행정기관 사이에 도드라진 의견차이만 확인하는 회의가 되버리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철근값 인상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제주지역 관급공사에 필요한 철근공급을 놓고 업체들이 행정기관과 맺은 계약단가는 1톤에 65만 원 선. 하지만 최근 국제 원자재값 상승으로 철근값이 톤당 25만 원 넘게 오르자, 11곳의 공사가 2달 가까이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업체 대표들은 지난해 11월 이전에 맺은 계약단가로는 더 이상 철근을 구입할 수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SYN▶ 업체대표 "사급시장처럼 관급시장도 가격을 민감하게 반영해야..." 또 제주지역 중소업체를 통해 일정 부분 자재를 구입해 주지 않으면 줄줄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SYN▶ 업체대표 "우리 다 문 닫아버리면 일반인들은 철근 몇 톤 사려고 다른지방까지 가야됩니까..."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는 관행상 당장 계약 내용을 수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SYN▶ 제주도 "변동사항없이 설계변경해서 추가로 인정을 해주면 저희들 감사때 지적을 받기 때문에..." 시기를 놓친 대책회의는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채 관련업체와 행정기관 간의 이견만 확인한 채 끝나버리기 일쑵니다. (s/u) "여기에 요금인상 부분에 대한 계약단가 수정을 놓고 업체와 행정기관 사이에 의견을 단일화하기도 어려워 철근수급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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